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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윤동섭호 인수위 실효성 제기 "임원 추천에 그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소병원과 대학병원 단합을 위해 첫 발족한 병원협회 인수위원회가 사실상 임원 추천 기능에 그쳐 정책과제 선정까지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대학병원 분원 설립 억제를 놓고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합의 도출에 진통이 예상된다.5월 임기를 시작하는 병원협회 윤동섭 차기 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차기 회장은 29일 오전 2차 인수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설되는 회무위원회를 비롯한 상설위원장 인선을 논의한다.앞서 윤 차기 회장은 정관 개정에 따라 최근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인수위원회는 윤동섭 차기 회장을 위원장으로 대학병원 4명과 중소병원 4명으로 구성했다.대학병원 위원은 순천향대의료원 서유성 의료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 그리고 중소병원 위원은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과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홍익병원 라기혁 병원장 등이다.개정된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인수위원회 역할은 위원장 추천과 회무위원회 위원 추천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인수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인선으로 제한한 셈이다.병원협회 현안 추진 방향 설정은 회무위원회에서 맡는다.회무위원회는 대정부 협상 또는 병원계 통일된 의견, 사업계획 수정 및 변경 그리고 사무국 운영 방향 설정. 상임이사회에서 위임한 사항 등 새로운 정책결정 기구이다.인수위원회 활동 기간도 모호하다.운영규정에는 '인수위원회는 회장 취임 후 30일 범위 내 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회장이 7일간 운영하든, 30일간 운영하든 문제될게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중소병원계에서 인수위원회 실효성이 제기되는 이유이다.윤동섭 차기 회장은 비공개로 열린 인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의료전달체계 기능 재정립 중요성을 강조했고 인수위원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대학병원 분원 설립이다.중소병원들은 대학병원 분원 설립 억제를 병원협회 정책과제로 채택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의료취약지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 허용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미다.윤동섭 차기 회장은 무분별한 분원 설립에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인수위원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중소병원협회 임원은 "인수위원회가 상설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집중할 뿐 현안 과제에 대해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무엇보다 대학병원 분원 설립은 모든 중소병원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방 중소병원 병원장은 "대학병원 의료원장인 윤동섭 차기 회장 입장에서 분원 설립 문제는 계륵일 수 있다. 하지만 병원계를 아우르는 수장으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상생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단독 출마한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은 '소통과 단합된 병원협회'를 공약으로 내걸고 임원추천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됐다.그가 당선 소감에서 언급한 "병원장들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이 5월 취임과 동시에 대학병원 분원 설립을 비롯한 현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병원협회 임원은 "윤동섭 차기 회장이 민감한 현안을 회무위원회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 병원협회 회장 자리가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9 05:30:00병·의원

중소병원계 수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추대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전달체계 허리 역할인 중소병원계 수장에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추대가 확정됐다.10년 만에 비수도권 병원 경영자의 회장직 수행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변화 그리고 대학병원과 경쟁 구조에서 흔들리는 중소병원 해법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는 13일 오후 4시 30분 임원선출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59)을 선임했다.이성규 이사장(1963년생)은 전북의대를 졸업(1987년)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군산 이성규 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군산제일병원을 거쳐 현재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또한 전북의사회 부회장, 전북병원협회 부회장, 전북 검찰청 군산지정 의료자문위원, 중소병원협회 정책부회장, 병원협회 정책위원장 등 지역 및 중앙 무대에서 경륜을 쌓은 뚝심과 정무 감각을 지닌 의료정책 분야 베테랑이다.이날 조한호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임원선출위원은 만장일치로 이성규 이사장(부회장)의 차기 회장 추대를 결정했다.그는 오는 27일 정기이사회 의결과 5월 18일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회장직을 수행한다. 회장 임기는 2년.지난 2012년 권영욱 회장(현 아산 영서의료재단 의료원장) 이후 비수도권에서 회장이 배출된 것은 10년만이다.중소병원협회 신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산적한 현안 해결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대응와 함께 병원협회 윤동섭 신임 회장과 호흡을 맞춰 중소병원들의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중소병원계 정책과제는 10년 넘도록 동일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중소병원을 위한 뚜렷한 보건정책이 부재했다는 반증이다.무엇보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최일선 현안이다.협회는 그동안 수술 및 입원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의 병상수와 관계없이 병원 분류 등 의원급 외래와 병원급 입원이라는 의료기관 역할 정립을 주장해왔다. 상급종합병원 가정의학과 등 예외적인 외래 경로 제한 등 중증질환 치료와 연구중심 역할을 제언했다.■이성규 이사장 뚝심과 정무감각 지녀…중소병원 현안 해결과 내실화 '과제'지방병원 고민인 간호인력난 해소는 차기 회장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이다.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으로 응급실과 병동을 폐쇄하는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어 지역 보건의료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는 시각이다.간호대학 증설과 간호학과 정원 확대 그리고 준간호사 제도 시행으로 간호등급제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중소병원이 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실 의료법인 퇴출과 인수합병 허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현안. 현 의료법에 부재한 의료법인 퇴출 제도로 인해 환자의 강제퇴원, 근로자 대량 해고, 의료법인 사기와 탈세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의료법인 퇴출 구조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다.학교법인은 잔여재산 분배권을 인정하지만 의료법인은 의료법에 합병 규정이 명시되지 않은 법적 형평성 문제도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중소병원협회 위상 강화와 내실화를 위해 회원병원 확대는 필수이다. 전국 3000여개 중소병원(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중 협회에 회비를 납부하는 병원은 300~400곳에 불과하다.협회가 주장하는 법인화를 통한 독자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15%에 불과한 회비 납부율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미다.이성규 이사장은 "아직 이사회 의결과 정기총회 인준이 남아 있어 차기 회장으로 소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 "다만, 코로나 사태 해소에 많은 중소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료전달체계와 간호인력 수급 개선은 수도권과 지역 병원 모두에게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2022-04-14 05:30:00병·의원

코로나 안심병원 vs 메르스 안심병원...차별점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2015년 당시 '메르스 안심병원'에 이어 코로나19 급증세에 돌입하면서 등장한 '코로나 안심병원'은 몇곳이나 지원할까. 대한병원협회 코로나19상황실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기준 총 80여곳이 신청했다. 25일 병원계 관계자들은 메르스 당시보다 더 많은 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인력, 시설 등을 갖추고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 국민안심병원, 메르스 안심병원 업그레이드판? 코로나 국민안심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안심병원의 업그레이드판. 의료기관 내 외래환자와 감염환자가 섞이는 것을 차단하고 감염원으로부터 입원환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는 동일하다. 차이점은 메르스 보다 감염력이 높은 만큼 이동 통로까지 구분, 병원 내 혹시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감염환자의 진입을 차단한다는 점이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 국민안심병원 운영 모델 방역당국이 발표한 국민안심병원 모델을 두가지. 선별진료소 운영 여부에 따라 둘로 나뉘지만 공통점은 의료기관의 출입구를 분리 운영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외 단순 감기환자도 일단 호흡기환자로 구분해 호흡기환자 진료구역에서 진료하고 단순 호흡기질환은 그자리에서 치료해서 퇴원조치하고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로 보내거나 격리입원 조치하도록 하는 식이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경우 국민안심병원 운영 모델. 일반환자는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과 감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 메르스 사태 당시부터 방역 대책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위원장은 "메르스 당시 안심병원은 외래를 격리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안심병원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선별진료소만 운영했지만 이번에는 호흡기환자의 독립된 외래공간을 마련한다는 점이 가장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병원의 안심병원 참여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유 위원장은 "대학병원은 양성으로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전담해야한다"며 "중소병원에서 안심병원을 운영,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스크리닝해줌으로써 상급병원으로 가는 불특정환자를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선 중소병원들 '안심병원' 관건은 의료인력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일선 의료기관들의 공통된 의견. 문제는 병원 경영상 현실화할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코로나 안심병원의 핵심은 단순히 출입구를 구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외래공간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안심병원의 별도의 분리된 외래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검사부터 진료, 수납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운영한다. 호흡기 환자는 정해진 출입구를 통해 병원으로 진입하는 즉시 별도의 외래공간이 펼쳐진다. 이 공간에서는 접수부터 환자 대기, 검사, 진료,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져야한다. 즉, 각 코스별로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안심병원 운영에 있어 최대 난제는 의료인력"이라며 "그에 따른 인건비 지출이 병원입장에선 가장 부담"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환자 진료에 투입해야하는 의사, 간호사 이외에도 원무, 수납 창구 인력부터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검사 분야까지 추가적인 의료인력을 투입해야 안심병원을 운영할 수 있다. 엄중식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가천의대 길병원 교수)도 안심병원을 확보하려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보상을 약속해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안심병원의 핵심은 독립된 외래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고 이 공간에서 검사부터 진료, 수납 등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병원 입장에선 별도의 비용이 발생함을 의미한다"며 "열악한 중소병원 입장에선 보상없이 무작정 신청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0-02-26 12:00:55병·의원

'K-HOSPITAL FAIR 2017' 3일간의 기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제4회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7)가 지난달 29일 폐막했다. 사진은 27일 개막일 오전 9시에 찍은 D홀 박람회 현장. 제4회 국제의료병원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7·이하 KHF)가 지난달 29일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기자는 올해 KHF 전체 진행 과정과 전시제품 트렌드, 참가부스업체들의 반응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개막일인 27일(수) 오전 9시부터 폐막일 29일(금) 오후 5시까지 3일간 박람회 현장을 구석구석 누볐다. 특히 KHF 2017 평가를 보다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 1회 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지난해 첫 참가해 올해 2번째, 올해 첫 참가 등 참가업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그들로부터 다양한 현장 평가와 참가 후기를 들어보았다. '병원 중심 의료전문 B2B 박람회' 재확인 지난해 KHF 2016은 개최 장소를 기존 킨텍스에서 코엑스로 리로케이션 하고 일정 또한 목·금·토 3일로 단축해 관람객들의 지리적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당초 KHF가 표방했던 '병원 중심 의료전문 B2B 마켓 플레이스'를 구현해 병원의료산업 대표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KHF는 3회 행사를 기점으로 타 의료기기전시화와의 차별성을 명확히 각인시켰다. 특히 일반인·학생들로 넘쳐나는 기존 전시회와 달리 병원장 간호사 구매팀 등 실질적인 구매자들이 참여해 참가부스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각 분야별 병원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병원산업계 주요 현안과 실무 중심 주제를 다룸으로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병원 신·증축 또는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 간 1:1 매칭 프로그램 'BUY MEDICAL' 또한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이 리노셈 이광식 대표로부터 의료용 세척소독기 ‘BLUNIX 6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HF 2017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개최 일정이 목·금·토에서 수·목·금으로 변경됐을 뿐 전체 전시 구성과 프로그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명불허전 '병원 중심 의료전문 B2B 마켓 플레이스'로서의 입지는 올해도 흔들림이 없었다. 박람회 현장은 여전히 약 90% 이상이 병원장 의사 간호사 구매팀 시설팀 의공사 등 병원 관계자들로 채워졌다. 참가부스에서는 의료기기 구매를 희망하는 병원 담당자들과 업체 간 활발한 현장상담이 이뤄졌다. 간혹 보이는 학생 대부분은 의료기기와 연관된 대학 의공학과 또는 한국폴리텍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한국QI간호사회는 27일 D홀 제3세미나실에서 '환자안전관리의 미래와 현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밖에 요일별 주제별 편차는 있지만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상당 수 세미나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KHF 2017에 대한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의료용 혈액 냉장고·냉동고 전문기업 'GMS'(지엠스) 윤정권 부사장은 "KHF 2017 기간 혈액 냉장고·냉동고 3대를 현장 계약했다"며 "금액은 약 4000만원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넘쳐나는 전시회 보단 실질적인 구매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는 KHF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단순히 참관객 수가 아닌 현장에서 이뤄지는 구매상담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부사장이 기자에게 보여준 부스 방명록에는 대부분 병원장·구매팀 등 병원 관계자들의 이름,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었다. GMS(지엠에스) 윤정권 부사장이 기자에게 보여준 부스 방명록에는 대부분 병원장·구매팀 등 병원 관계자들의 이름,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었다. KHF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참가한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 '리노셈' 이광식 대표는 "올해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국산 의료용 세척소독기 'BLUNIX 60'이 많은 병원장들과 구매담당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KHF 2017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실 의료기기업체가 병원장과 구매팀 실무자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며 "매년 KHF를 참가하는 이유는 회사 브랜드를 꾸준히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 장소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병원장들과 구매 담당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KHF에 참가한 부스업체의 평가도 궁금했다. '메디컬스토리'는 명함, 명찰, 사원증, 인증패, 쇼핑백, 차트지 등 병의원 디자인·인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1개 부스(D홀 B404)를 꾸려 KHF 2017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병원 명찰 제작 시 사용하는 레이저 프린터를 박람회 현장으로 가져와 참관객들에게 자동차 열쇠고리를 제작해 기념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메디컬스토리 이준서 대표는 "박람회 참관객들이 병원 관계자들이어서 좋았다"며 "특히 병원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1개 부스로 참가했는데 공간이 좁아 제품을 효율적으로 전시할 수 없었다"며 "내년에는 부스를 2개로 늘려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구매물류협의회 이재령 회장을 비롯한 회원 병원 구매팀장들이 멸균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물론 KHF 2017에 대해 크게 실망감을 나타낸 참가업체도 적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C-arm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개 부스로 처음 참가했을 때 참관객이 많았고 현장계약도 이뤄져 올해는 2개 부스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참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며 "박람회 개최 일정을 1주일만 앞당겼어도 이 정도로 참관객이 감소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주최사가 왜 이렇게 일정을 잡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참가업체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D홀에 1개 부스를 꾸린 업체 대표는 "지난해보다 참관객이 줄어든 건 분명하다"며 "참관객 수뿐만 아니라 KHF만의 특색도 예전 같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주최사가 KHF 강점으로 내세운 점이 많은 병원장과 구매담당자들이 참여한다는 것인데 실제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어차피 병원장과 같은 VIP들은 주최사가 사전에 정한 특정업체만 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자동 대소변 처리기부터 방사선 저감장치까지 KHF 2017 참가업체 부스에서는 병원에 특화된 수술, 진단영상, 감염, 설비, 재활 등 관련 의료기기와 솔루션을 대거 볼 수 있었다. 한 해외 바이어가 JW메디칼 부스에서 자동 대소변 처리기 '케어비데'(Carebidet)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JW메디칼'은 내장된 센서를 통해 대소변을 감지한 후 즉시 처리하고, 비데로 청결하게 세정시킨 후 온풍 건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 실행하는 '케어비데'(Carebide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외상환자, 고령자, 중증환자, 장애인들의 대소변을 공기정화와 살균 처리함으로써 환자와 간병인들의 감염 예방·위생까지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박람회를 찾은 재활 및 요양병원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C-arm을 사용하는 의사들의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제품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현장에서 만난 '가온메드' 권혁현 대표이사는 "C-arm 사용자를 위한 납 차폐 특허 기술을 획득한 'Safe.Dr.'은 C-arm X-ray 튜브에 부착해 산란하는 방사선을 차폐하고 정확한 촬영 신체 부위를 레이저로 표시해 불필요한 방사선 촬영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메드가 선보인 방사선 저감장치 ‘Safe.Dr.’ 이어 "방사선을 차폐·흡수하는 기능을 가지지만 타사 제품과 달리 C-arm 영상 품질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장시간 사용 후 배터리 교체 이외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시장점유율 1위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 전용 클라우드 백업서비스를 참관객에게 적극 홍보했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2016년 2월 5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과 '전자의무기록의 관리·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에 관한 고시 제정을 통해 2016년 8월 6일부터 의료기관 의무기록의 외부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병원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니즈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인피니트 클라우드 백업서비스는 체계적인 영상 백업이 어렵고 보안에 취약한 중소병원에 최적화돼있다. 솔루션·스토리지 등 별도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백업한 용량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적다. 또 영상 암호화와 내구성 높은 아마존社 스토리지를 사용해 랜섬웨어 등 외부공격으로 인한 영상 유실을 막을 수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추세에 발맞춰 병원에서 필요한 CCTV 영상 보안시스템은 코엑스 D홀 '병원의료정보 특별전' 참가업체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다. N404 부스에 위치한 '우경정보기술' 강채용 과장은 "SECUWATCHER FOR CCTV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기반한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CCTV 영상 보안 저장(암호화모듈)시스템과 안전한 온라인 영상 반출시스템으로 구성된 영상 정보 보안 전문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시스템은 자동객체 및 수동객체 추적 기능을 이용한 마스킹과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빠르고 안전하게 암호화해 영상 위·변조 방지와 탐지기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반출시스템은 영상자료 반출 시 개인프라이버시보호조치(마스킹), 위·변조 및 복제방지(워터마크) 기능을 지원해 영상자료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앞둔 '개최 일정' 관람객 감소 직격탄 온도가 뜨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차지도 않은 어중간한 상태를 '뜨뜻미지근하다'고 표현한다. KHF 2017은 그야말로 뜨뜻미지근했다. KHF 2016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탓일까? 상대적으로 KHF 2017은 후속편이 전편을 넘지 못하는 '소포머 징크스'(Sophomore Jinx)를 깨지 못했다. 대한의공협회 김묘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ESMT(이에스엠티) 부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KHF 2017을 뜨뜻미지근했다고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참가업체들이 체감한 관람객 감소에 있다. 실제로 KHF 2017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KHF 관람객은 ▲27일 5994명 ▲28일 7224명 ▲29일 3900명 등 총 1만71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KHF 2016 참관객 2만1966명과 비교해 4848명이 줄어든 수치. 관람객 감소는 추석 연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지방 병원 종사자들이 서울까지 왔다가 다시 내려가기란 부담감이 컸던 탓에 박람회 참여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9일(금) 관람객이 3900명에 불과했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KHF 2017 참가업체 한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관람객 수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방에 있는 병원 사람들이 서울로 왔다가 다시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개최일정을 9월 중순 또는 추석 이후에 잡았어야 했다"며 "주최사가 날짜를 왜 이렇게 잡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주최 측 역시 변명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 올해 행사 전 KHF 주최·주관사 임원들은 코엑스 사장을 직접 만나 장소 대관 및 최적의 개최 일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1년 내내 각종 전시회로 스케줄이 잡혀있는 코엑스는 대관 자체가 쉽지 않았을 터. 그나마 겨우 대관 일정을 잡은 것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었다. 과정이야 어찌됐건 KHF 2017 개최 일정은 분명 '신의 악수'(惡手)였다.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가 PC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로 한 병원 부원장에게 3.0T MRI ‘Vantage Galan’(벤티지 갈란)을 홍보하고 있다. 물론 세상 어떠한 의료기기전시회도 모든 참가업체들을 만족시킬 순 없다. 더욱이 전시회 개최 성공 여부를 단순 양적인 측면에서의 '관람객 수'로만 평가하는 것 또한 무의미하다. 애시 당초 병원 중심 의료전문 B2B 박람회를 표방하고 일반인·학생 10000명보다 병원 관계자 1000명이 더 큰 의미를 갖는 KHF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KHF에 참가한 상당 수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한 참관객 감소를 주최·주관사가 단지 불가항력적인 개최 일정 탓으로만 돌린다면 곤란하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F는 병원과 의료기기업체가 엄연한 갑을 관계인 현실에서 태생적으로 병원장과의 관계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등 떠밀려 참가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KHF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병원 관계자들을 박람회 현장으로 끌어들여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만이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주최·주관사가 KHF 2017을 통해 얻은 뼈아픈 경험과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2017-10-02 05:00:55의료기기·AI

"유휴간호사 활용 가능성…냉정하게 판단하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현장에선 간호인력 부족현상에 대해 누구가 공감하고 알고 있는데 왜 (간호사)당사자만 원인을 다른 곳에 서 찾나. 왜 그들만 인력부족을 공감하지 않나. 정말 힘들다." "유휴간호사를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한병원협회는 12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간호인력 수급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의에 나선 이들은 의료 현장 내 간호인력난을 호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추진단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의료기관이 더 이상 늘지 않는 배경에는 간호 인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유휴간호사 취업교육센터는 물론 야간전담간호사 수가 가산 정책도 추진했지만 솔직히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유휴간호사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실제로 수급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은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위원은 간호사 면허인력은 총 35만9천명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인력은 23만7천여명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은 더욱 극심하다고 봤다. 실제로 지역별 100병상당 간호사 인력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006년 35명에서 2013년 41명으로 늘어난 반면 전라북도는 2006년 20명에서 2013년 13명으로, 전라남도는 2006년 19명에서 2013년 14명으로 인력난이 더욱 극심해졌다. OECD국가별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인력은 일본 8.3명, 독일 11.1명, 캐나다 7.1명 대비 한국은 3.1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은 간호사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가 직접 간호사를 양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남자 간호사의 증가로 공중보건 간호사 제도 도입을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질적 수준 강화를 위한 대안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간호인력난으로 중소병원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간호사를 채용할 때 실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간호사들의 눈치부터 봐야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부도 안 나온다는 유휴간호사만 기다리고 있으니 참 힘들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간호사 수 자체가 부족한 것을 왜 급여 등 근무여건이 안좋다는 등 원인을 왜 다른 곳에서 찾는지 모르겠다"면서 "모두가 알고있는 인력부족을 왜 간호사들만 공감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간호사가 없어 병동을 열 수 없는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까지 시행하면서 더욱 가속화 됐다는 게 그의 호소다. 그는 "현재 간호사 인력 통계는 임상간호사 이외 간호조무사까지 포함돼 있어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중장기적 인력수급 추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17-05-12 15:38:48병·의원

"모든 악의 근원은 저수가…공공성, 효율성 답 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체계 공공성과 효율성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서 보장성만 강조하면 전체 의료비의 무한 증가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일차의료 기능 강화, 의료공급인력 다양화 등이 제시됐다. 건강복지정책연구원은 7일 가톨릭의대에서 '의료공급체계의 공공성 및 효율성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서원식 교수 주제발표를 맡은 가천대 글로벌헬스케어학과 서원식 교수는 의료공급체계 다양화 방안을 제안했다.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만성질환관리제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원식 교수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참여율은 49% 수준이다. 기존 의료체계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익단체의 상호 대립적 의견으로 정부의 효율적 정책 추진은 아직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에 참여하는 환자와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차의료 담당 인력 양성 및 수련제도 정비도 제안했다. 특히 의사보조인력제가 특정 전공의가 부족할 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원식 교수는 "의원이 외래 위주의 문지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건강관리사 등 다양한 공급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공급인력의 다양화와도 연계된다. 서 교수는 "미국, 싱가포르처럼 의사보조인력(PA) 제도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역할과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 의사인력의 다양성 제고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간호조무사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고 현재보다 훈련을 강화해 간호사 업무를 일부 위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효율성 및 공공성 추구에 대한 주장은 결국 '저수가 문제'로 이어졌다. 토론에 참여한 서울아동병원 박양동 원장은 "법적인 공공의료기관이 급여진료만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수가를 개선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그래야 비급여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인천IS한림병원 정영호 원장도 "모든 악의 근원이 건강보험의 저수가 정책이다. 저수가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공공성 및 효율성 강화 답은 없다"고 비판했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중소병원이 공공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응급실이나 중환자 집중치료실, 소아 및 분만 야간 휴일진료 등은 필수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저수가 상태에서도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영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응급실과 중환자실, 소아응급실 및 분만실 운영비 또는 시설, 장비에 대한 지원 ▲가정간호사업, 건강검진사업 우수기관 운영비 등 지원 등을 제안했다.
2012-12-08 06:55:46병·의원

동군산병원, 전북대병원 1천만원 쾌척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군산지역 대표적인 종합병원인 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병원장 이성규)이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발전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했다.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은 26일 오후 2시 전북대병원 원장실에서 김영곤 병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도내에서 좋은 암센터가 운영됨으로써 많은 암환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암센터 운영을 잘해 도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곤 병원장은 “오는 4월 개원을 앞두고 효율적인 암 환자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빠르고 정확한 암 진료로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동군산병원은 지난 2004년 9월 설립 이후 3년 만에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현재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9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등 지역 내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오고 있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는 암치료시설 및 장비, 암 병동, 수술실, 암 관리시설, 암 검진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도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들과 병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북지역암센터 발전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2008-02-26 23:17:4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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